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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5.03.08~25.03.11 누드 크로키와 해부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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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8 3분 크로키

 

무조건 한장에 한 개 그리라지만 종이 남는 꼴을 못봐서 두개씩 채워 그렸다.ㅎㅎ

종이도 그냥 버리는거 못참아서 여기저기서 챙겨서 모아온 이면지에다 그리고 있는데 이 뿌듯하고 만족스러운 느낌...

스케치북에 그리는것보다 훨씬 재밌잖앜ㅋㅋㅋㅋ 고등학생때도 이면지 쓸라고 수학 공부함

 

그래도 복사기 훈련(?)을 꽤나 해서인지 보조선 없이도 대강 사람 형상이 나오는 모습이다....

 

 

25.3.9 일요일 밤(월요일 새벽ㅋ)을 불태움. 시간은... 3분? 아니 안쟀나?

 

누드 크로키 3분하면 시간이 남는다....

보이는건 뱃살 접힌거랑 근육 울룩불룩 실루엣 밖에 없는데 이거 그리고 있는 거 맞나 싶고...ㅋㅋ

 

도대체 누드크로키 어떻게 하는가 싶어서 검색했더니

나같은 초보자 영상은 없고 고수들이 예술작품 그려내는 것만 뜨고...

어떤 영상 봤는데 인체 구조를 확실히 파악할 수 있어서 그런다나뭐라나...

 

그 말듣고 크로키 계속 하다가 갑자기 띠용 하면서 똑같이 그리는게 아니라 내가 아는 걸 적용해가면서 그리면 되잖아!

싶어서 내가 아는걸 적용해가면서 그리기 시작했다...

 

먼가 날개뼈도 좀 그려보...려고 했는데 어떻게 생긴지 모르겠음.

모르는게 속속들이 나옴!! 전까지는 뭘 모르는지 몰랐달까... 

 

25.3.10 목적을 가지고 해부학 공부...

우선 날개뼈랑 쇄골, 상체 근육 맛보기로 공부했다...

3D 해골 보니까 쇄골이 앞뒤에 있길래 와 쇄골이 뒤쪽까지 이어져있나봐 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앞에만 나오길래 ??? 했는데 어깨뼈가시 ㅡㅡ;; 날개뼈였고...ㅋㅋ

날개뼈는 윗팔뼈에 끼워져있고... 삼각근이 어깨에 딱 붙어있는 줄 알았는데 내가 알던건 승모근이었고 삼각근은 쇄골 밑에서부터 나오고.... 대흉근 이놈 팔뼈에 붙어있는데 팔 들어올리면 어쩌고저쩌고

(아직 팔 움직임에 따른 삼각근과 대흉근 위치가 헷갈림)

팔 올린 자세에서 그 겨드랑이 밑쪽 부피감이 애매했는데 광배 크면 크고 작으면 작은듯...

겨드랑이 오목한 그림자 뒤의 부피감... 그것이 광배근이였다....

 

내 몸에 그림 그려가면서 난리치고나니까 쫌 똑똑해짐!!! 와 그동안 개멍청했다

 

25.3.11 시간 안잼. 3분정도... 아는 만큼 그리기... ㅋ 초시계 맞추는거도 귀찮다

 

한번 공부하고 나니 뭐랄까...

근육 크기 어느 정도 알고, 얘가 어디서부터 시작하는 지 알고, 크기도 어느 정도 아니까 그리는데 덜 고통스러움...

이게... 무지의 고통이었나?

이제 더이상 접힌 살이랑 가죽만 보이지 않고... 근육이 보인다.... 정면 정자세는 여전히 뱃살만 보이는걸

좀 못생겨도 복습하는 느낌으로 그리니까 공부가 되는 것 같다.

 

난 아직 초초초쪼렙이라 해부학 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함 훑어보니까 훨씬 좋다. 크로키 목적이 조~~~금 선명해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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