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02 그동안 크로키~ 타블렛으로 크로키

매일 매일 크로키 양산해대다가 하루 라운딩 나가면서 갑자기 맥 끊겨서 3일 연짱으로 쉬었다...

계속 숏츠만 보고... 체력 고갈되서 그런듯? ㅡㅡ

그런데 쉬는 와중에 내내 손목 아퍼서 미치는 줄....

안쓰는데도 그냥 계속 아픔...

 

그러던 중 마음잡고 어거지로 그리니까 또 재밌어서 계속 그리는 중!!

한장 한장에 야무지게 촘촘히 채웠다...

시간은 딱히 안잼. 그리고 싶은 만큼 그림. 초시계 설정하는거 귀찮기도 하고 크로키 노잼에 한몫 하는 것 같아서...

시간 안재고 그렸는데 퀄리티 일정한거 보면... 관찰력이 딱 여기까지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

지우개똥 너무 싫어서 볼펜으로만 썼는데 이젠 모나미펜똥이,,,,!!!

다음장 뒤집으면 책상에 묻어서 책상 얼룩덜룩함,,, ㅡㅡ

이래저래 마지막 표지 뒷편까지 꽉꽉 채워서 한권 다썻당.

 

지금까지 복사기 느낌으로 크기 1:1 로 그리고 있었는데 계속 그리다보니 이젠 대충 비율잡아서 확대해서 그릴 수 있게 됨.

인간 비율이 손에 익으니까 머리통 크기 맞춰서 적당히 몸 크기도 설정할 수 있는 것 같다.

처음엔 머리 크기로 기준 잡는것도 잼병이라 연필로 재보고 옮겨오고 옮긴것 헷갈려서 다시 재보고 그랬는데 이젠 머리통 하나 반! 하면서 기준 잡음. 계속 그렸더니 됨... 이게 되네... 장족의 발전입니다...

난 고수들은 선 1.2배, 1.3배씩 계산해서 옮겨오는 줄 알았지...

그리고 눈에 흐압 하고 힘주면 참고용 그림에 보조선, 윤곽선 살짝씩 보여서 옮겨올 수 있음..(?) 

 

 

이것두 시간 안재고 타블렛으로 그림. 대충 5분이상 10분미만.

며칠만에 누드 그렷는데 비비꼬고 있는 자세는 구조 파악이 안돼서ㅠ 바로 실루엣크로키,,,,

비비꼬고 있는거 의미 있냐구,,, 척추 어디있냐고...

 

컨트롤제트 남발, 너무 선이 후둑후둑 끊기는 느낌이지만... 한번에 못그리는데 어쩔티비?

오답노트는 패스. 오답노트로 뭐 틀렸다 고쳐야지 하기에는 데이터가 너무 적은 것 같다...

왕초보한테는 양치기+숙성시간(?)+큰 비율맞추기가 더 중요한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