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견과바

출출할 때 간식으로도 좋고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한살림 견과 바. 

2100원에 구매했다.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 비건이라면 비건이라 할 수 있겠다...

 

탄단지가 골고루 있다.

당류 10g은 내용물을 굳히는 데 꼭 필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보인다.

단백질도 아쉽지 않게 들어있다.

 

쌀조청, 현미, 호두, 땅콩, 대추, 서리태, 압착귀리, 동결건조 사과분말, 귀리분말, 설탕, 사과 농축액이 들어있다.

설탕을 뺀 나머지 재료들은 모두 국산이다. 한살림 제품이니 좋은 재료를 썼을거라 생각된다.

견과바이지만 견과류는 호두 밖에 안들어있다..약 4.5g...

국내에서 나는 견과류가 딱히 없으니 그럴 수도 있는 것 같다.

 

저녁 먹고 출출해서 얼른 한개 뜯었다.

볶은 현미가 씹히면서 엄청 고소하다. 땅콩, 서리태도 고유의 맛이 살아있다.

대추도 들어있는데 한번 씹힐 때 완전 맛있었다. 그냥 대추바 ㅋㅋ 만들어도 맛있을 것 같을 정도였다.

그런데 너무 적었다(대추 2g 뭐야뭐야...)

 

동결건조 사과분말과 사과농축액도 들어갔는데 사과맛은 안났지만

은은한 단맛에 영향을 주었을거라고 생각한다.

현미와 귀리 덕분에 먹는 내내 고소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식감이 뻑뻑했다. 물 없이 먹기 불가능할 정도로...

곡물들이 딱딱해서 꼭꼭 씹어먹느라 턱이 아팠다... 오지게 씹었다...

하지만 그런만큼 배는 든든하게 불렀다. 

딱딱해서 급할 때 후다닥 먹지는 못하겠고, 출출할 때 씹는 맛도 있는 건강 간식으로 적절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