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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칸디다 자가치료 49일차, 라운딩 & 탄수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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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소화효소와 베르베린 패스. 번잡시럽다.

베르베린 효과 있는둥 마는둥. 재미없어서 안먹게된다.

 

즉각적인 효과 없으면 작심삼일 하고 아예 까먹어버리는 나...

그렇게 사놓고 까먹은 수많은 영양제들이 엄마 입속으로

하지만 효과가 있으면 집요하게 지속한다...

 

이런 내가 오일풀링 밤낮으로 열심히 하는거 보고 엄마도 따라서 하는 중 ㅋㅋㅋ

남이 좋다는 건 그렇게 신뢰가 안가는데 내가 좋다는건 믿을만하다나 ㅋㅋㅋㅋㅋ 

빅데이터 개웃김ㅋㅋㅋ 감동~~ 오일풀링 진짜 개좋다구~ 

 

점심 도시락. 라운딩 가는 차안에서 먹었다.

김밥 쌀까 말까 100만번 고민했으나 귀찮아서 안싸고 그냥 만들어둔 잠봉이랑 상추랑 쌈장 가져와서 먹음.

어우, 탱글탱글 하기는 한데, 기름기 있는 부분은 좀 돼지냄새가 났다....

정육점들이 뒷다리살을 다 안팔음 ㅠㅠ

 

다른 사람들은 김밥 먹었는데... 나도 먹고 싶었는데...

김밥 먹으면 혈당 200 고냥 다이렉트로 꽂는단말이야... 그래서 참았다...!

 

운동도 안하는데 차에서 미리 먹으면 되나??

나는 운동하기 너무 전에 먹으면 혈당 꼬꾸라졌는지 힘 안나던데. 내가 이상한가봄.

뭐랄까, 너무 당 의존적임. mct 오일 먹으면 괜찮아지긴 하는데, 최고파워는 못내는 것 같고. 

키토제닉 하면서 열심히 지방 퍼먹었으나 뭔가 대사 된다는 그런 느낌은 몇 번 못받았고.

그와중에 탄수 들어가면 벌떡벌떡 뛰댕기고. 탄수 떨어지면 끄에에ㅔ엑 꼬꾸라지고.

이상함.

 

골프장 도착~~

좋다좋다 말만 들었지 첨 와보는는 곳인데 완전 좋다... 조경부터 비싸보임.

화장실 들어왔더니 세상에 칸 하나에 거울, 세면대, 변기, 가글통, 쓰레기통 외 짐 놓을 공간까지 넉넉하게 있음..  

뭐지? 이 고급짐은... 

 

아 그리고 점심 도시락 먹기 전에 공복 애사비 드링킹했었는데, 오면서 똥방구 나오더니 요기서 응가 성공. ㅋ

염소똥이었으나 꽤 쌌다. 애사비 좀 짱인듯 ㅋㅋㅋ

 

자... 오늘 라운딩 하면서 먹은 것들입니다...

가운데 할머니표 설탕 쑥떡은 2덩이, 무설탕 쑥떡은 2덩이. 클린하게 필요한만큼 잘먹었다. 이런걸 원했어!!!!

 

요즘 라운딩 가면 어프로치 거리는 지가 알아서 하겠지? 다 부쉬넬 들고 있겠지? 하는 생각인가? 

거리를 안불러주는 캐디 언니오빠들이 많아졌다... 나는 부쉬넬 없는데 ㅡㅡ

꼬와서 오늘 부쉬넬 빌려서 써봤는데... 무겁고 거추장스럽고 손 떨려서 여기찍으면 130 여기찍으면 80... 못쓰겠다 젠장... 다행히 오늘 캐디 언니는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안물어봐도 알아서 거리 다 불러주심. 싸랑해요...

 

마지막 홀 되니까 해 밑에 먹구름 끼더니, 게임 끝나고 옷갈아입고 나오니까 소나기가 오기 시작했다.

여우비 타이밍 쥭이고~~ 밀리는 시간 피하려고 씻지도 않고, 밥도 안먹고 서울로 출발.

 

내가 운전하겠다는거 굳이굳이 이모가 운전대 잡았는데 맛탱이 갈라고해서 옆에서 딸랑딸랑 즐겁게 해줌...ㅡㅡ

 

짐 내리고 채 옮기고 차 갈아타고 후다닥 집에 도착해서 혼자있는 우리 호댕이 밥 얼른 만들어줬다.

내 밥도 호로록 만듦. 유튜브 보고 따라했는데, 소화가 잘된다며...? 먹자마자 트림 오지게 나오던데.

내 위장은 왜그럴까 진짜...

그건 그렇고 순두부에서 달달한 맛이 나서 좀 비위상했다. 국에서 단맛 나니까 좀;;

앞으로 순두부는 내 식탁에서 아웃. 콩 같은건 건강상 먹을 이유도 없는 식재료.

 

호댕이 밥은

소고기 & 장어 & 새우 & 계란 & 구운 사과 & 구운 파프리카 & 볶은 당근 에다가

천연 항생제 오레가노 + 치석 방지용 코코넛오일 뿌려줌

사실 우리집 남은 식재료는 1차로 호두가 처리하고 2차로 미생물 처리기가 처리를

근데 새우는 남겼다... 이 녀석 새우를 싫어하는구만.. 그래 존중한다...

새우 미역 다시마 전복 조개 오징어 버섯을 안먹는 호댕쓰

저녁 먹고 호두 산책. 어우 밤되니까 여전히 추웠음.

바람막이가 너무 얇아서 오들오들 떨었다.

 

탄수 폭발이였지만 클린하니 OKOK! 뭔가 점점... 느슨해져가고 있는데...?

하루종일 운동을 했으나... 얼마나 처먹으면서 했는지 끝나고나서까지 배가 안고픔...

하지만 조금이라도 당 떨어지면 그립 돌아가서 이상하게 맞는단 말이야...

이거 초스피드로 건.돼.가 되는 루트인것같은데... 조심조심...

오늘은 인아웃 기록 시작 후 처음으로 단백질 덜채운 기록적인 날이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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