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 자가치료 50일차, Candidase 복용 시작, 난데없는 설사

기존에 먹던 닥터스베스트 소화효소는 4알밖에 안남아서 과식했을 때 먹어주려고 한다. 이것저것 다른 효소들도 많아서 그냥 먹기에는 아까움. 오늘은 아이허브에서 주문한 candidase를 개봉했다. 칸디다 저격 제품이라 그런지 기존에 먹던 소화효소보다 셀룰라아제는 10배정도 더 들어있고 프로테아제도 들어있다. 프로테아제는 다이오프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고 함. 2알 먹고나서 자몽씨 추출물 2알 먹어주었다. 아이허브에서 나우푸드 칸디다 서포트도 같이 주문했는데, 얘도 기대되지만 일단 뜯어놓은 것 부터 조금씩 소진해야할 듯 싶어서;; 중간에 오일풀링도 진~하게 해주었다. 개운~♡.

 

공복 애사비도 듬뿍 타서 먹어주었더니 30분 뒤에 떵 마니마니 쌈...

애사비의 유기산이 장을 자극해서 배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거 완전 지대로 자극하는 듯^^

 

점심 먹고 이모랑 주말농장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그냥 이모집에서 있는 상추에다 대충 고기 꾸워먹었다.

오늘 먹은 고기는 목살 이었는데, 퍽퍽,질기고 느글거림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분명 기름이 적어서 퍽퍽한데 느끼함ㅋㅋㅋㅋㅋ 그래도 남이 구워주는 공짜 고기라 맛있게 먹었다. 끝에는 대패삼겹 살짝 먹었는데 명불허전 대패삼겹. 맛있다. 밥은  패스. 설거지 안나오고 좋다. 김은 몇 장 집어먹어서 찍어놓았다.

 

다 먹고 누워있었는데, 가스가 조금씩 차더니 잠시 뒤 설사 조금 함. 누워있다가 또 설사 조금. 뭐지?? 돼지고기 때문인가 싶은데 같이 먹은 사람은 암 반응 없는데. 혹시 Candidase 효과가?? 설사는 2번 하고 멈췄다.

 

이모집에서 점심 얻어먹고, 거기서부터 걸어왔음. 2시간 조금 안되게 걸었다. 해가 너무 뜨거워서 그늘에서 몸 좀 식히면서 다님. 나 말고 호두가 너무 뜨거워져서... 노견이라 그런가 탈모빡빡이라 그런가 온도조절이 안된다...ㅠㅠ 집 도착해서는 조금 쉬다가 엄마 심부름으로 백화점 갔다 옴... 엄청 걸었다.. 오늘 하루 만보 채움.

 

컨디션이 마치 고탄수화물 식단 먹은 것처럼 축 처지고 브레인 포그 + 두통 오려고 하는게 미네랄 부족인가 싶어서 소금 조금과 비타민 B 먹어줌. 지금 보니 이것 또한 Candidase 약빨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부엌 어슬렁거리다가 구운 땅콩 남아있길래 싹 먹어줌ㅎ

 

저녁은 고등어구이에 밥. 먹고 뭔가 허전해서 냉장고에 마지막 남은 사과 한개 다 먹었다. 먹었지만 세상에, 이렇게 맛없는 사과는 처음이다. 껍질은 질기고, 약간 쓴맛까지 있는데 과육은 단맛 하나도 안나고 사과 향도 없고 그저 물맛만 났다. 위에 알룰로스를 샤악 뿌려 먹어봤는데 별 차이는 없고. 먹고 나서 냉동 망고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과당때문에 김으로 참았다... 저 김 혼자 다먹음. 고른 영양소를 못 넣어줘서 그런가, 입터짐 징조인가. 암튼 이정도 먹고 오일풀링하고 하루 끗!

 

오늘 먹은 양 계산. 지방을 안먹으니까 1000kcal 언저리에서 멈춘다. 

하지만 더먹는다고 찌지도 않고, 덜먹는다고 빠지지도 않지....

지금 이게 내 건강 체중이 아닌가... 저체중 범위에는 있지만 강제로 탄수화물 단백질 퍼먹으면서 증량시킨다고 할지라도 그게 내 건강 몸무게라고 할수 있을까? 몸속에 유해균 증식만 잔뜩 남긴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