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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칸디다 자가치료 46일차, 외식 1인분양 너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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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소화효소, 베르베린 먹어줌.

가스차는 증상은 없다... 베르베린이 효과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점심도시락으로는 간단하게 코코넛밀크 치아씨드 푸딩에 냉동 라즈베리 + 알룰로스 뿌린 거 가져왔는데,,,

갑자기 점심 외식 생겼다. 푸딩 포기 하고 애사비 드링킹해주고 출발...!

 

외식은 다행히 샤브샤브 집으로 정해졌다. 전골이랑 샤브샤브 있었는데, 일본 여행가서 먹어본 전골은... 그냥 설탕범벅 불고기 국물 졸인거던데? 전골은 뭔 전골이야, 차라리 샤브가 낫지. 샤브샤브 강하게 주장해서 샤브샤브로. 처음엔 전골 3 샤브 1 시키자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냄비 구멍이 하나 ^^

자꾸 나한테 전골 먹으라해서 왜그런가 했는데ㅋㅋㅋ 주문 끝나고 앎ㅋㅋㅋ

1인 샤브샤브말고는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ㅍㅋㅋㅋ

 

샤브 국물도 살짝 요상한 단맛이 낫지만, 이정도는 외식치고 양호~ㅎㅎ

당연하게도 칠리소스는 설탕 덩어리고 땅콩소스까지 달달해서 아주 조금만 찍어먹었다....

밑반찬이 맛있었는데, 어우 장아찌 중에 청양고추 들어있었나, 하나 씹은게 너무 맵고 이까지 시려서 그 다음부터는 안먹었다...

 

저 야채 한접시랑 샤브샤브 고기 한접시가 2인분. 1인분이 유치원생 기준인가?? 양 너무 적잖아!

청경채 이파리 두장이라니... 짜다 짜.

 

그와중에 야채 상태도 메롱메롱. 청경채가 냉장고에서 얼었는지? 너덜너덜 다 녹았다.... 젓가락도 녹아있다....ㅋ

청경채는 말하니까 죄송하다면서 새로 주시고 칼국수 덤으로 주심.

원래 죽이랑 칼국수 하나 고를 수 있는데 우리는 죽 골랐는데 칼국수까지 먹을 수 있는 것....

근데 나랑은 관련 없고~ 고기 양 적어서 고기 100g 2번인가 3번 추가했다.

외식 물가 너무 비싸당... 먹는 내내 이돈이면...이돈이면 생각이 들었으나 입밖으로 내지는 않음.ㅋㅋㅋ

지금에서야 말한다... 이 돈이면 유기농 채소에 유기농 간장에 고기까지 배터질때까지 먹을 수 있

 

칼국수는 참았는데 ㅎㅎ 죽은 티스푼 한개 정도 맛봤다.

냄새는 미치게 좋았는데... 먹어보니 뭔가, 뭔가,,,

치킨스톡은 아닌것같고... 조개다시? 그냥 밥에 조미료 범벅맛. 살짝 느글느글~

 

전체적으로 야채 양도 적고... 고기 양도 찔끔찔끔 주고...

나는 끝에 밥이랑 칼국수도 안먹으니 더 배가 안부름. 그 자리에서 2인분 추가해서 혼자 먹을 수 있을 정도. 

불만족 스러웠지만... 내가 사는 것도 아니고 식탐 안부리기로... ㅎㅎ 어우 근데 야채 너무적어

 

그런데 강제로 과식 안하고, 버섯이랑 두부는 안먹고 나에게 할당된 야채 소량만 꼭꼭 씹어 먹었더니 우습게도 속이 너무너무 편했다... 복부팽만감 하나두 없었다. 이럴수가...

 

출출해서 나오자마자 준비해온(?) 마이노멀 젤리 뜯어먹으면서 걸어감. 오랜만에 깠는데, 요즘들어 탄수화물 허용 & 맛있는거 다먹으면서 즐겁게 살아서인지... 그냥 쫄깃쫄깃 젤리맛. 처음 먹었을때는 살아있음을 느꼈다고 메모해놨는데... 도파민이 이렇게 무섭슴니다!ㅋㅋㅋㅋ 

이 젤리 한박스 사놓고 잘 안먹은 이유는 여기 들어있는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이 의심스러웠기 때문. 이 성분이 내 위장에 부담이 될지 안될지, 소장 유해균 증식 원료가 될지 안될지... 찝찝해서 안먹고 있었다. 오늘도 이상하게 얘 먹고 30분도 안되어서 가스 붕붕 차기 시작. 이놈시끼로 범인 딱 결정. 여러 번 먹었는데 그때마다 가스참. 가스가 찬다는 것은 유해균이 활발하다는 것...? 가능하면 안먹어야겠다로 결정. 이 가스 차는게 알룰로스 때문인지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때문인지는 모르겠음. 집에서 요리할때는 다 알룰로스 쓰는데, 딱히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었다. 

 

다만 이상한 것은... 먹은지 30분이면 그래도 위장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니...? 먹자마자 바로 반응이 온다.

소장에서 생성된 가스가 이렇게 빨리 대장까지 이동한다고...? 그것도 신기...

 

 

저녁에는 호다닥 퇴근하고 와서 갑자기 콩나물밥 땡겨서 집밥 만들어먹음.

소화 잘되는 흰쌀 먹고 싶었는데 집에 흰쌀은 찹쌀이랑 안남미밖에 없어서 ㅡㅡ

있는대로 찰현미로 대체. 콩나물 썩어가고 있는것도 다 넣고... 소화 잘되라고 무도 좀 다져서 넣어주었다!

그리고 강황 몸에 좋으니까 강황가루도 탈탈탈 ㅋㅋㅋ

 

나는 밥 되면서 알아서 다 섞일 줄 알았는데... 양이 많아서인지 넣은 모양 고대로 익은채로 완성됨...ㅋㅋ

그래서 내가 손으로 강황가루 섞어줬다...

 

운동 가기 전 저녁밥! 고기를 조금만 뿌려서 토핑 느낌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애매하게 남아서 그냥 다 먹어버렸다...

이것이 요리하는 자의 숙명인가...

강황을 너무 많이 넣어서 강황 향이 너무 쎄서 흠칫 했는데. 먹다보니 괜찮아짐. 

무엇보다 이 찰현미... 무지하게 맛있다... ㅋㅋㅋ 먹으면서 계속 이거 어디서 먹어봤는데... 이거 어디서 먹어봤는데... 싶었는데 생각해냄. 강원도 찰옥수수 맛이랑 똑같음. 쫄깃쫄깃한거랑 약간 맹~한 단맛(?)이랑, 씨눈(?) 그게 톡톡 터지는게 그냥 찰옥수수 맛이었다,,, 아... 너무 맛있어서 위장은 이미 한도 초과인데... 두숟갈 더먹었다... 

 

무는 아주아주 불호여서 무의 효능을 알면서도 안먹게 되는 재료였는데, 밥에 넣으니까 존재감 사라져버림.

넣은지도 몰랐다. 무 먹는 방법 찾았네, 개꿀 ㅎㅎ

 

ㅋㅋ 식후 30분, 고기랑 섞어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몰랑 초고속 등반 중~!

배는 아주 남산만하게 불러있고~ (복부팽만 x, 그냥 많이 먹어서 o)

그 상태로 운동 갔다 왔다. 혈당 폭발해서인지 하나도 안힘듦. ㅋㅋㅋ

이상하게... 항상 먹은거 다 못쓰고 오는 느낌... ㅋㅋㅋㅋㅋ 근데 사람이 이정도는 먹어야하지않나...

갔다 왔는데도 여전히 배가 불러서 이거 아직도 소화되고 있는거 아닌가 싶어서 찍어봤는데 혈당은 두자릿수로 비당뇨인 인증

오늘 하루 먹은 양(추정). 낮에 샤브샤브에 설탕 쬠 먹긴 했지만... 양호하다!

인아웃 기록 시작한 이유가 내가 단백질 양을 너무 적게 먹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었는데...

모자라는 날 하루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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