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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칸디다 자가치료 45일차, 식곤증, 스파이크 두통 줄어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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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저녁 먹고 그대로 꼴아서, 아침 6시반에 기상. 개꿀잠ㅋㅋ

잠자는 것과 별개로 어제 먹자마자 잠들어서 속이 굉장히 더부룩하고 안좋았다.

어우 아침에 소화효소랑 베르베린 먹어야하는데 이거 지금 빈속이 아닌데 먹어도 효과있나? 싶을 정도였다...

 

그건 그렇고 어젯밤 하루 양치랑 오일 풀링을 못하고 잔 것 뿐인데? 구강 상태가 굉장히... 달라짐.

 

전날까지 막 스케일링 한 정도는 아니어도 오일풀링 하면서 이 사이사이에 공간(?)이 점점 넓어져서 물도 잘 통과하고 그랬는데, 하루저녁만에 갑자기 이 간격이 엄청 좁아져서 이 사이로 물 빠져나오는 게 완전 적어졌다. 유해균 증식해서 빽빽해진 게 아닐까... 싶다. 일어나자마자 양치질 겁나 열심히 하고 오일풀링도 했는데...  안돌아옴. 좌절...

하지만 멈추지 않겠다... 나는 이미 중독되어버렸으니까...

라운딩 있는 날이라 가서 먹을 간식 고민고민 하다가 김밥으로 결정.

초스피드로 일단 햇반 하나 뜯어서 식혀서 참기름 1스푼, 깨, 소금 넣고 비벼서 식혀놓고 계란 지단 부치고, 당근 소금 뿌려서 기름 살짝 두르고 볶아놓고, 오이 썰어서 씨빼고, 깻잎 씻고, 아보카도 남아서 썰어놓고...

근데 말기가 제일 싫었는데 엄마가 호로록 말아줘서 개꿀. 내가 말면 이상하게 다 터진단말여...

 

일찍 일어나니까 왠지 출출해짐. 그래서 점심 먹기 전에 간식 먹었다. ㅎㅎ

 

라운딩 30분전에 차에서 까먹은 김밥... 

햇반 작은밥 130g 모조리 다 먹었는데도 두통 없었다...

진짜 대박적...... 탄수 수용량이랄까...? 몸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근데 두통이 안온게 참기름일 수도 있음. 탄수 조금 먹고 빌빌거리던 저탄고지 초반에도 비빔밥에 들기름,참기름 뿌려서 먹으니까 안졸리고 두통 없었다는 기록이 있다...

 

어제 비와서 그런지 날씨 너무 좋았음. 김밥 한줄(밥 130g, 고기 50g, 계란 1개 등등) 다 처먹었더니 전반 끝날때까지 당 안떨어졌다. 컨디션 최상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식사. 미나리파전은 밀가루 들어서 깔끔하게 컷~ 밀가루 안먹은지 60일정도 되니까 이제 기록 아까워서 더 못먹겠다 ㅋㅋㅋ 그리고 60일간의 여정 끝에 한가지 확실한 것을 알았지... 소화불량은 밀가루 때문이 아니야...

오징어무침은 설탕 달달~하게 딱 맞을 정도로만 들어있어서 엄청 맛있었음. 오징어 2개랑 미나리 2쪽, 당근 2쪽 정도 먹은 듯.ㅋㅋ 이거 먹자마자 트림나옴ㅡㅡ

지인분이 우유랑 연유랑 과일에 휴대용 믹서기까지 가져와서 갈아주심... 와우... 열정 뭐냐고...

우유 너무너무 마시고 싶지만 절대 괜찮다고 물에 타달라고 빌었음. 연유라도 넣겠다는거 그냥 물만 넣어도 맛있다고 무릎꿇고 빌었다... 과일도 그냥 바나나 빼달라고 빈 다음에 딸기만 선택... 시원해서 먹을만 했음. 

예전의 나였다면... 우유에 간 과일쥬스~ 환장했다... 그냥 우유 베이스 아묻따 다좋아했음... 거기다 연유...?! 킥이지~  과일을 물에 갈아먹는다...? 말도 안되는 일... 애초에 과일 갈때 안갈려서 물 넣는것부터 극혐맛 시작. 한창 이런 딸기라떼류 사먹을때도 우유+물맛 나는 집 거르고, 라떼 시키면 물탄 우유맛 역겨워서 라떼 안시켰는데,  오늘 물로만 먹어보니 그럭저럭 괜찮은 듯? 사람 입맛이 이렇게 변했어용,,, 흐흐흐,,흑

과일도 냉동 딸기정도 면 허용이지... 설탕 먹어라 지옥에서 이정도면 선방했다.

 

중간에 먹은 약밥. 파는거라던데, 맵쌀로 만들었는지? 꼬돌꼬돌 리조또 쌀 느낌이었다. 개맛있음......... 너무 맛있어서.... 내가 만들어온 약밥까지 뜯음.... 내꺼는 안먹고 가져갈라고 그랬는데 걍 다 먹었다. 다 먹으니... 스파이크 두통으로 슬슬 관자놀이가 아프려고 했지만! 그정도에 그쳤다.  이 약밥 녀석... 먹을 때마다 살짝씩 두통 오려고 하는데 아슬아슬한 선에서 멈춘다ㅋㅋㅋㅋ 과일이랑 떡이랑 같이 먹으면 못버티고 두통 오기는 한다. 그렇지만 지금 몸으로 느끼는게, 탄수화물 허용치(?) 수용량(?) 이게 엄청 늘은 것 같음... 근육량은 빌빌거릴때랑 똑같으니, 장내 미생물이 당을 얼마정도 방어? 흡수? 해줘서 그런가!

 

아 그리고 칸디다 루틴 해서 그런지 식곤증도 덜 오는 것 같다. 점심에 흰쌀밥 햇반~~~? 그것도 한그릇 다~~~? 언감생심 꿈도 못꿨는데 다 먹고도 안졸림. 컨디션 저하도 없음. 아 살맛난다...

다만, 무지성으로 떡 + 과일 + 밥 많이 먹으면 여전히 기절~

날씨도 맑고, 바람도 시원하고, 즐거운 라운딩 하던 중간에 움직이는 카트에서 지인분이 믹서기에 우유 따르다가 엎질러져서 내 바지가 우유로 샤워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그 순간이 참 슬로우모션처럼 보였는데... 딱히 화나지는 않고 그냥 웃겼음ㅋㅋㅋ 그런건 상관없지만 나를 설탕지옥으로 끌고가지 말아주시오... 쪠발... 우유 꼬랑내와 함께 란딩 끝~!

 

운전하고 오면서 오이 몇조각 꼭꼭 씹어 먹어줌. 오이가 아주 씹을수록 달달했다.

근데 먹자마자 트림 바로올라오쥬? ㅋㅋ 포드맵이랑 상관 없다 진짜.

분명 운동 하고 오는 길인데 배가 왜이렇게 불러...

라운딩은 운동량보다 처먹는량이 항상 많은 듯...

이거 유산소도 하고 초스피드로 건강한 대지 되는 것 같은데ㅜㅜ

 

집 와서 후다닥 강아지 데리고 주말농장 +  산책

고기에 같이 곁들일 상추가 없어서 짬내서 뜯으러왔음!

여기서 산책 좀 하니까 그제야 배고파지는 느낌~

 

아빠가 쏘는 저녁~~

흑돼지 삼겹살 + 늑간살 + 상추 + 직접 만든 쌈장으로 먹었다. 

 

아빠가 오늘 흑돼지 엄청 맛있다고 소금에만 찍어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맛있긴 한데 느글거려서 도저히 삼킬 수가 없었다... 얼른 쌈장 호출. 요즘 살짝만 느끼하면 띵~하고 어질어질해짐. 쌈장, 피클, 김치같은 거 없이 못 삼키겠어... 고기 총량이 있나...? 원래 양념류 안좋아하기도 하고, 신것도 안좋아하고 해서 저탄고지 초반에 삼겹살식단 할때 쌈장 진짜 개쪼끔만 찍어도 잘먹었다... 저탄고지 식단 전까지 피클, 할라피뇨, 치킨무 같은 것들 손도 안대고 식사 끝냈었는데... 입맛이 이렇게 변함. 이제 매콤, 새콤한 거 없으면 현기증나요 ㄷㄷㄷ

 

2차로 늑간살도 시켰는데 와... 얘도 먹는데 기름기 때문에 현기증남. 육향도 진해서 힌두교 그만 뒀는데 다시 부활할라고 함... 토할 뻔 했다... 이거 좀 냄새 난다고 했더니 아빠가 냄새 하나도 안난다고 자기 입맛이 정확하다고 아니라고 우김.... 찾아보니 육향 진한 부위 맞는데? 누린내 쩌는데?  근데 돈내주는 사람 말이 맞지^^

나는 어질어질해서 한 4점 먹고 시마이! 육향 우엑이다

근데 아빠도 얼마 안드시고 멈췄다... 누린내를 느끼셧는지??ㅋㅋㅋㅋㅋㅋ

 

된찌 두부랑 국물 좀 떠먹고, 서비스 육회도 오늘은 좀 덜 달게 양념 되어서 노른자에 비벼서 몇점 집어먹음.

갈때 육회 사서 내일 무쳐먹으려고 했는데 늑간살 먹고 속 너무 느글거리고 입맛 뚝떨이어서 그냥 안사고 왔다... ㅋㅋㅋㅋ

 

아... 집와서 입 심심해서 초콜렛 먹었는데... 아오.. 넘 맛있어서 한 열조각은 먹었나...

하나에 8g * 10 정도... 자괴감 미쳤다...

살짝 졸린 상태에서 먹었더니 정신이 번쩍 심장이 아주 펄떡펄떡

오늘밤 잠은 다잤다~

 

당뇨인 아버지는 과식했다고 엄마랑 산책다녀와서 이상하게 몸에 힘이 없다고 공원 언덕도 겨우 올라왔다고 하길래 다리에 모래주머니 찬것같지 않냐고, 그거 탄수화물 안먹어서 그렇다고 하니까 유레카~ 하셨다. 그러면서 자기가 양배추 같은 채소도 같이 많이 먹었다고 했는데,,, 몸에서 야채탄수랑 곡물탄수랑 받아들이는게 다른 것 같다고도 조언... 당뇨인이 그것도 몰라... 아... 그정도로 탄수화물 안먹은적이 없으니까 모를수도 있겠다... 근데 난 당뇨인도 아닌데 왜 알아...? ㅡㅡ

 

암튼 아빠 혈당 찍어보니 81 나왔다! 이거 저혈당이라고 집에서 만든 콩물 한잔 원샷하고 조금 뒤에 쟀더니 110으로 올랐다...ㄷㄷ 콩물로 과일주스만큼 오른다... 콩탄수 zl린다ㄷㄷ

여기서 비당뇨인의 궁금점.  당뇨인이 탄수 x, 고기는 어느 정도 먹은 상태에서, 혈당 81일때, 가만히 앉아있기만 한다면? 저혈당이 오는가? 그대로 잠들면 저혈당와서 위험한지? 그럼 12~14시간동안 잠자는것도 위험할까??

당 낮추려고 약 먹는데 당 떨어질까봐 벌벌 떤다는 말이 바로 이 때 쓰는 말이군...

 

개웃긴 생리 캘린더 ㅋㅋㅋㅋㅋㅋㅋㅋ

냉 + 응아 상태 + 분조장 게이지까지 적어둔다.

 

생리양 역대급으로 적음. 응아 싸고 닦는것보다 조금 나옴ㅋㅋ 이것도 생리라고 시작됐다고 티낸것도 장하다 ㅋㅋㅋ

칸디다 제균 초반에 무설탕 한다고 1000kcal 미만으로 먹는 짓 해서 그런듯...

근데 그때는 배가 안고팠어... 안고파서 안먹은건데 내가 잘못된거?ㅡㅡ

생리 바로 전날까지 냉(?) 배란점액(?)이 미친듯이ㅋㅋㅋ 거의 오줌처럼 줄줄 나왔는데... 

생리 시작되자마자 딱 멈춘것도 신기   어 거시기 보송보송하고 오히려 좋아~

 

오늘 먹은 칼로리 계산... 기절인뎁??

어제 오늘 약간 이상함. 식욕이 살짝 컨트롤 안되는 느낌. 

생리 주기 개망해서  뭐가 뭔지 모르게 되어버렸다...

이번엔 주기 상관 없이 순탄 60만 넘는다는 느낌으로... 먹고싶을때 먹는다~ 편하게~ 편하게~

 

+하루종일 가스 안차다가 밤 되니까 슬슬 가스가 차기 시작함.

+양치질이랑 오일풀링 열심히 했는데... 이 표면에 찌꺼기(?) 같은 거 다 안없어짐.

어제까지는 거의 완전무결이었던 것 같은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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