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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강아지 진드기 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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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갔다올때까지만해도 발견 못했는데 집 앞 공원 산책하고 나서야 발견하게 되었다.

처음 귀에 까만게 있어서 뭐지? 하고 떼주려고 봤는데 진드기라 기절할 뻔 했다. 크기가 상당했다.

 

4년 전쯤에, 시골 갔다가 진드기 물린적이 있었다.

처음엔 무슨 먼지가 묻어있어... 하고 계속 떼어내는데 자세히보니 다리달린게 움직이고 있었고, 털 안쪽을 뒤집는 족족 진드기들이 우글우글 있었다. 최대한 떼어낸채로 당장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었다.

 

그 때 의사선생님이 보더니 보호자님이 대부분 뗀것 같아요 봤는데 없네요,,, 했는데

내가 뒤적뒤적해서 선생님 여기도 있는데요,,, 하니까

다시 강아지 데리고가서 진드기 30마리정도 잡아온 해프닝? 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 프론트라인을 처방받았는데 약 발라놓으니 놀랍게도 진드기들이 후두둑 떨어지면서 싹 죽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계속 뒤적뒤적 철저하게 찾아봤으나 요 단 한마리밖에 안보였다.

한마리 밖에 없는데 굳이 약 써야 하나 싶었다. 그래서 직접 뽑기로 했다.

미리 알아놓은대로 휴지로 최대한 잘 뽑아보려고 했으나... 주둥이 부분이 끝까지 대롱대롱 매달려서 잘 안빠졌다.

어쨌든 뽑긴 했다. 뽑힌 자리에 상처가 나있어서 살짝 짜보니 피가 쬐~끔 나오긴 했다.

그리고 알콜 스왑으로 살짝살짝 소독해줬는데 딱히 반응은 없었다. 안따갑나보다.

진드기 뽑아내고 이틀 뒤이다.

전날 강아지 목욕 갔다왔는데 샴푸를 내꺼 안쓰고 매장 샴푸를 썼나보다.

전체적으로 피부가 퍼석퍼석했다. 귀에도 각질이 ㅠㅠ

상처부위를 만져보니 오돌토돌했다. 침 덜빠진거 아녀? 하고 불안불안,,, 

같은날 턱 만지다가 보니까 볼록 여드름 났다...ㅠㅠ

강아지도 여드름 난다...

다음날... 오돌토돌이 안 없어진다. 나을때가 됬는데 걱정되었다.

진드기 뽑고 일주일 뒤 오늘. 솔직히 까먹고있었다.

오돌토돌한 부분이 거의 없어졌다. 

잘 나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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