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내가 칸디다라니??

728x90

간헐적 단식의 후유증? 살면서 위장장애는 한번도 못느껴봤는데

복부 팽만으로 고통받은지 1년이 넘었다...

 

원인을 찾기 위해 매일 음식 먹은 것 기록하고... 

내 몸 상태 기록하고... 트림 나오면 그 전에 뭘 먹었는지 체크하고...

밀가루 끊어보고...  포드맵 음식 걸러보고... 그런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음.

방울토마토, 사과, 포도 같은 생과일 먹으면 미친듯이 트림이 나온다는 것? +공복 트림

공복 트림은 간헐적 단식 한다고 공복에 방탄커피 몇 달간 들이 부은 다음부터 계속ㅜㅜ

 

8체질 검사도 갔다왔는데... 상담에서도 샐러드 먹지 말고 따뜻한 음식 먹으라는데...

그럼 식곤증이랑 두통이 너무 심한데 어쩌라고...?

잘 맞는 음식 안맞는 음식 리스트도 받았는데 별로 의미 없었다.

그정도 말은 나도 하겠다라는 결론밖에.ㅋ

 

그러다 알게 된 지연성 알러지 검사.

소화 불량 같은 것이 알러지가 원인일 수 있다는 것에 솔깃했다.

이것 저것 찾아보면서 지연성 알러지 검사의 한계가 있었다.

 

1. 알러지 검사 기준이 익히지 않은 원물이라는 점

2. 높게 나온거 피한다고 알러지가 약해질지는 미지수

3. 알러지 원인을 피할수록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점점 적어지고 면역체계는 음식에 더 예민해짐

 

결국 이 검사로는 최근 3개월 정도? 내가 주로 먹은 식단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장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이 정도만 캐치하라는 것.

 

고민하다가 결국 신청했다.

이런 검사 궁금해서 못참음ㅋㅋㅋ

예전에 아토피 심했을 때 원인 찾기 위해서 피부과에서 알레르기 검사 해봤는데

그때는 뭐 아무것도 안나왔다. 거의 0단계? 

그래서 비록 피부염 원인은 못찾았지만 면역체계는 튼튼한줄 알았다...

이 지연성 알러지 검사도 그럴거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검사 결과는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알러지 높은게 많이 나왔다.

장누수, 장누수 하지만 난 변비, 설사, 가스 이런 것 못느껴서 남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럴수가?

베이킹 하면서 밀가루를 많이 먹어대서 그런가? 내 장이 이렇게 헐렁하다니.

난 쌀밥보다 밀가루 먹으면 혈당도 늦게 오르고 졸리지도 않고 컨디션이 더 낫다고 생각했는데

내 장은 아니었나보다. 글루텐으로 장 벽 실시간으로 헐렁해지는 중?!ㅋㅋㅋㅋ

유제품 카제인, 밀가루 글루텐 분해한다는 dpp-4 효소도 챙겨먹고 있었는데 의미가 없었는지... 실망

 

주목할 것은 4단계 곰팡이.

 

곰팡이가 뭐여? 커피곰팡이인가? 싶었더니 칸디다 균이란다.

엥 뭔일이야 나는 질염 걸려본 적도 없는데...

찾아보니까 칸디다가 질염만 일으키는게 아니었다...

 

지연성 알러지 검사에서 곰팡이 4단계가 나왔다는건?

느슨해진 장 벽으로 칸디다균이 계속해서 들어가서 면역체계를 건들고 있었다는 것.

그만큼 장에 칸디다 균이 많이 살고 있다는 것.

칸디다 균이 몸을 돌아다니면서 몸에 다양한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칸디다 과잉증 증상>

 

1.브레인 포그, 건망증

2.알러지, 가려움증, 건조증, 비염, 장 내 가스, 두통

3.만성피로

4.백태, 식곤증

 

가스 빼고 다 나한테 해당되는거라 소름 돋았달까...

 

저탄고지 식단 하기전까지 하도 졸아서 그 전까지는 인생이 딱히 기억도 없다. ㅋㅋㅋㅋㅠㅠㅠ

당뇨인줄 알고 검사도 해보았는데 당뇨에 해당하는 지표는 한개도 없고.

남들도 다 이정도 졸린데 참는거라 그냥 내 정신머리가 썩은줄?! 무기력은 기본 옵션...

피부염은 점점 넓어지고. 피부 자극 줄이겠다고 목욕도 안해보고.

알러지도 심해지고. 눈꼬리는 얼마나 간질간질 한지...

 

저 암흑기랑 달라진 점.

 

1. 커피 끊음. << 이것 때문에 정상적인 수면 사이클, 규칙적인 생활 가능 ㅋㅋ (커피 들이부으면서 살았는데 끊고 보니까 쑥가루 반스푼이랑 카카오가루 한스푼에도 밤에 잠 못자는 카페인 초민감 인간이었음, 디카페인 당연히 불가능, 초콜렛도 먹으면 부들부들,,, 카카오닙스 차도 못먹음,,,)

2. 우유 끊음. 치즈, 생크림 가끔.

3. 액상과당 끊음. (못먹으면 달달 떨던 (카페인부족? 금단증상?) 내 사랑 편의점 카페라떼ㅠㅠ, 중학교때부터 처먹음, 그 돈으로 차 한대는 샀겟다)

4. 배달 끊음, 가공식품 끊음.

 

지금은 아주 호전된 상태다...!!

비록 지금은 4단계 떴지만 이게 나아진거라고 확신한다 ㅋㅋ

저때 지연성 알러지 검사했으면 곰팡이 불기둥 5단계 고냥 MAX로 가버렸을듯!

 

환절기에 자꾸 자기전에 코가 막혀서 오트리빈 필수, 여름엔 땀나면 가렵고 따끔거려서 지르텍 필수였는데 지금은 다 버림. 안구건조도 사라짐.  유제품 끊음과 동시에 목, 팔 오금, 다리 오금의 피부 염증이 급격하게 좋아지고 지금은 사라짐.

엄마가 너 다 나았네? 라고 했는데 내가 대답으로 상처는 없는데 피부 밑에 뭔가가,,, 아직 살아있다고 대답한 기억이 있다. 지금 보니 그것도 없어졌다.

우유 끊는 과정에서 몇 달을 입안이 빠짝빠짝 마르고 아무리 물을 마셔도 갈증이 해소가 안되고 쉴새없이 땡기던데 지금 보니 유당 좋아하는 칸디다의 발악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저탄고지 식단 하면서 꽤 많은 칸디다균을 줄였다고 생각되지만, 

새로 생긴 복부 팽만감과 소화불량,

이상한거 먹으면 간질간질거리는 아직 남아있는 피부염(목 피부에 살아있음이 느껴짐, 요즘들어 자꾸 나타남)

쌀밥 먹자마자 두통, 식곤증, 컨디션 저하. 유제품 먹으면 여드름.

 

칸디다가 원인일 수도 있다고 하니... 박멸을 목표로 한번 해보겠다!

무엇보다 칸디다 없으면 밥 먹어도 식곤증 하나도 없다는 것.

꾸준하게 칸디다 클렌즈 하면 가끔의 치팅 해도 브레인 포그 안오고 여드름 안난다는게... 신기.

믿을 수 없기 때문에ㅋㅋㅋ 내 몸으로 해봐야겠다 ㅋㅋㅋ

728x90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칸디다 자가치료 3일차, 몸이 이상해  (0) 2024.04.16
칸디다 자가치료 2일차  (0) 2024.04.15
칸디다 자가치료 1일차  (0) 2024.04.15
강아지 진드기 물림  (0) 2023.05.02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기 사용후기  (0) 2023.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