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리힐리 파크 가는 길에 있는 카페 350.
큰 나무 지나 바로 오른쪽에 있는 카페이다.
웰리힐리 갈때면 종종 들르곤 한다. 여름엔 팥빙수가 맛있다.
사진은 없어서 네이버 지도 사진 첨부...
주차장은 너무 급작스럽게 빼꼼 되어있다...
카페랑 옆집 사이로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성수기땐 차들이 많아서 매장 앞에도 그냥 세워두는 듯 했다.
매장 밖, 매장안 모두 자리가 넉넉하게 있다.
강원도 카페는 정말 크고.... 널찍널찍해서 숨통이 트인다.
옹기종기 와글와글 서울과는 아주 다른 느낌...
게다가 비성수기라 그런지 이번에 갔을때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메뉴도 엄청 다양했다.
카페인 초 민감군이라 커피도 끊고...
우유도 끊고 설탕도 줄이려고 노력하는 상태여서 심사숙고해서 골랐다.ㅎㅎ
차 종류도 안좋아하고 뜨거운건 더 싫어해서 식을때까지 먹지도 못하고 카페에서 참 팍팍했는데...
그나마 맛있는 루이보스 아이스로 골랐다. 아이스 정말 감지덕지였다.
추가로 연유라떼 아이스, 치즈케이크, 초코케이크 한개씩 시켰다.
사장님이 직접 갖다주셨다.
예쁜 컵에 나왔다. 얼음 추가는 500원 받지만 그럴 가치가 있는 시원한 맛이었다.
얼마전에 커피 대신 자스민 티 골랐는데 밤에 잠이 안와서 찾아보니 재수없게 카페인 들어있는걸 골랐더라...
루이보스 티 마시면서 들어있나? 안들어있나? 계속 고민했는데 없는것같았다.ㅋㅋ
치즈케이크는 그럭저럭... 꾸덕하고 맛있었다.
달았지만 밖에서 이정도는 뭐... 치팅데이...
초코케이크는 맹맹한 초코맛과 단맛이라 별로였다.
아이스 연유 라떼 3방울만 맛봤는데 ㅋㅋ
커피는 씁쓸하고 연유는 달달하고 우유는 고소하고 정말 맛있었다...!
눈물질질나는 속세의 맛...
강아지 때문에 데크에 앉았는데
봄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미세먼지도 (서울보다) 없고...
스피커에서 노래도 나오고...
호두의 날카로운 신경... 둔감화 훈련?에 좋았다.
카페 가서 잠자는 둔감화 만렙 강아지들은 이렇게 자주 데리고 다녔나보다...
너무 평화로워서 초초초 예민강아지 호두가 엄청 깊게 잠들었다.
등받이 없는 애견동반 식당 갔다가 가방채로 의자에서 떨어진적도 있는데...
의자도 깊고 등받이도 있어서 호두도 안심이 되었나보다.
계속 앉아있고 싶었는데 엄마가 지루해해서 일어났다. ㅎㅎ
피곤한 자극에서 벗어나 정신이 평화로워지는 곳이였다.
강원도 인심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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