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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아지동반 횡성군 카페 1765삽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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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여기 좋다고 호두랑 꼭 와봐야 한다고 해서 방문했다.

그 때 듣기로는 이 근처에 나는 생산물(?)로 만든 요리를 판다고 했다.

둔내역에서 15분 밖에 안걸린다. 

길이 구불구불하지만 금방 도착.

 

차에서 내리니 어마어마한 마당이 반겨준다.

강원도 카페는 사이즈로 승부하는 듯,,,

오른쪽 집은 펜션으로 운영하는 것 같다.

 

도착하면 상주견 초코가 인사하러 온다.

호두가 살짝 무서워해서 도망다녔는데 초코가 냄새맡기 끝내더니 먼저 자기 갈길 갔다.

짖지도 않고 엄청 순하다. 쓰다듬어줘도 가만히 있다.

 

일찍 가서인지 인디언텐트 자리가 있었다.

날도 좋아서 텐트 하나에 자리 잡고 메뉴 시키러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안쪽도 널찍하다.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널찍함!!

음료가 몇 종류 없지만 관광지 치고는 싼 편인 것 같다.

주변 농산품으로 만든 음식이라고 해서 삽교 웨지감자, 페퍼로니 치즈 감자, 가래떡을 시켰다.

잠봉뵈르 꼭 먹어봐야한다고 해서 잠봉뵈르 먹으러 온건데 메뉴판에 없었다. ㅠㅠ

사장님께 여쭤보니 빵이 안좋은게 들어와서 메뉴를 잠시 중단했다고 하셨다.

 

가래떡 튀김은 다 아는 맛인데... 너무 잘 구워졌다... 따끈따끈 겉바속쫄. 아주 맛있다.

따로 나온 꿀은 토종꿀이라길래 몸에 좋을것같아 싹싹 긁어먹었다.ㅎ

웨지 감자는 3000원이길래 그냥 시켜봤는데 양이 은근히 많았다.

수제 소스를 찍어먹는데 따뜻한 감자에 비해 소스는 차가워서 아쉬웠다.

 

설성목장 페퍼로니를 올린 치즈 감자.

페퍼로니가 짭짤해서 맛있었다.

페퍼로니가 유난히 맛있었는데 따로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두번째 방문한 날 시킨 메뉴.

이날은 바람불어서 추웠는데 카페 안에 담요가 있어서 요긴하게 썼다.

이번에도 잠봉뵈르 샌드위치를 못먹었다. 페퍼로니 치즈 감자까지 소진이라 못먹었다.

메뉴가 한정적인게 아쉬웠다. 소세지나 샐러드, 계란 같은거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새로 시킨 인절미 크로플과 오렌지 자몽 블랙티.

이집 최고 메뉴는 인절미 크로플이라고 땅땅 새겨두었다.

얇고 바삭하고 쫄깃하고 고소하고 위에 뿌려져있는 조청까지,,, 천국의 맛이었다.ㅎㅎ

이날 음료는 오렌지 자몽 블랙티를 시켜봤는데 살짝 달달했다. 

 

앉을 자리는 정말 많다.

뒤쪽으로는 포토존도 있고 오솔길도 있는데...

텐트에 누워있느라 오솔길은 못가봤다 ㅎㅎㅎ...

 

차로 카페 들어오면서 다리를 건너왔는데 밑에 개울도 내려갈 수 있게 되어있다.

개성있는 볼거리가 여기저기 흩뿌려져있다 ㅋㅋㅋ

애기 손님들도 많던데 왜그런지 알 것 같다.

 

보통 애견 동반 식당이나 카페에 가도 가방에서 꺼내놓지도 못하고

혹시나 호두가 짖을까봐 감시하면서 조마조마했는데

텐트에 들어가 있으니까 프라이빗하고 호두도 편해했다.

천성적으로 예민한 호두도 자꾸 밖에 데리고다니고 오래 있으니까 밖에서 살짝살짝씩 잠도 잔다.

강원도의 카페의 인심(?)에 반했다.

둔내에 들른다면 필수적으로 들러야하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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