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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횡성 애견동반 카페 소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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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둔내역 근처에서 애견 동반 카페를 찾던 중 발견한 소낭 카페.

플레이스토어에서 반려생활 이라는 앱에서 검색했다.

애견 동반 카페는 검색해보면 대부분 영월쪽이고 횡성에 몇 개 안되는 강아지 동반 카페였다... 

횡성 노랑공장 카페랑도 가까워서 여기 먼저 방문한 뒤 카페 소낭으로 이동했다.

꽤 깊은 곳에 있었다. 왕복 2차선 도로 따라가다가 중앙선 없는 마을길을 굽이굽이 가야하는데...

다행히 맞은편에서 오는 차는 한대도 없었다.

 

주차 공간도 넉넉했다. 먼저 온 차들 한두대들이 있었다. 

옆에 펜션도 같이 하시는 듯.

4월 말이었는데 햇빛이 꽤 쎘다.

 

우리가 도착하자 상주견 친구가 살짝 짖어서 긴장했는데 아주 똑똑하고 점잖은 친구였다.

호두도 긴장하고 도망다니다가 금방 적응해서 상주견 친구는 신경쓰지도 않고 돌아다녔다.ㅎㅎ

소심한 강아지도 안심하고 들를 수 있는 곳...

 

정원이 예쁘게 꾸며져있다. 우리는 앞마당에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카페 뒷쪽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또 군데군데 테이블이 있다.

아무한테도 방해받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을만큼 멀찍멀찍 떨어져있다,,,

앞마당도 예쁘게 꾸며져 있지만 뒷마당도 엄청 잘 꾸며져있다.

꽃나무도 여러 종류가 심어져 이쁘다. 강아지 산책로로 너무 좋았다.

 

메뉴가 상당히 많다.

 

토종꿀과 이것저것,,, 직접 만드신 것도 판매한다.

담요도 준비되어 있었다..

 

산복숭아, 더덕 쥬스랑 이름 기억 안나는 한잔을 시켰다...

산복숭아 음료는 산복숭아를 매실청처럼 발효시켰다고 한다.

적당히 달달한게 매실청 맛이랑 비슷했다.

더덕 쥬스는 우유와 더덕, 꿀을 넣고 간 것 같다.

맛있어서 사진 찍기도 전에 위장으로 사라져버린...!

그리고 기억 안나는 음료 한잔...

 

카페 내부도 테이블이 많았다.

바닥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었다.

편히 쉬다 가라는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아무도 없어서 잠깐 구경만 하고 나왔다.

 

우리가 앉은 야외 테이블 밑으로 시냇물이 지나가서 물소리 들으면서 앉아있었다.

데크도 튼튼하게 쳐져있어 안심.

햇빛이 좀 뜨거워서 호두가 더웠는지 피부가 핑크색으로 되었는데,

그늘에서 쉬면 바람이 시원해서 금방 식는다... 

 

마당에 연못도 있고 시냇물도 흐르고 정성스럽게 꾸며져있어 볼거리가 많다.

호두도 풀냄새 듬뿍 맡았다^^

 

강원도 산속이라 공기도 좋고, 물도 보고, 꽃가루도 보고(?) 강아지랑 힐링하다 갈 수 있는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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