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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모종 심는 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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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는 그냥 구경 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날은 제대로 된 장비를 갖추고 모종 심으러 왔다.

 

모종이랑 씨앗은 관리사무소에서 팔고 있었다.

모종은 거의 상추 종류만 샀고,

씨앗은 시금치, 고수, 방울무를 샀다.

 

호두 들고, 장비 들고, 모종 들고 언덕배기 오르는데 눈앞 노래질락말락 ㅋㅋ

다 좋은데 동대입구만한 가파른 언덕을 하나 올라가야하고 거기서 200m 정도 걸어야함,,, 윽

 

 

오늘을 위해 잡아온 막내이모...

시골 출신이라(?) 일을 꽤 잘하심...

제일 잘하는건 울 엄마... 농사도 안지어봤다는데...?

순식간에 이런식으로 골 파놨는데...

어떤 아저씨가 오셔서 땅 아깝게 왜 그렇게 파냐고 훈수 두셔서

다시 다 막고 세로로 길~게 한줄 팜....올 ㅋㅋ

관리자인줄 알았는데 그냥 농사짓는 아저씨였고 옆집 가서도 훈수...ㅋㅋㅋ

 

호두 지정석 ㅋㅋ 할짓도 없고 멍때리는 중,,,

나는 목줄 호미에다 걸어놓고도 호두 도망갈까봐 감시 중...

 

야생 강아지 되는 연습 중

그건 그렇고 흙이 진짜 보슬보슬 너무 좋다...

작년에 한 곳은 찔퍽찔퍽 황토흙이라 기절할 뻔ㅋㅋㅋ

흙이 발 잡고 안놔줘서 넘어질뻔한적도 많음 끔찍,,,

 

엄청난 속도로 모종을 심어버리시는 두분...

엄마가 젤 빠름...

이모는 고수 씨앗 군데군데 뿌려놓음ㅎㅎ

작년에 시금치 씨앗으로 야무지게 수확해서 시금치 된장국 여러번 끓여먹어서

올해도 심었다. ㅎㅎ

 

마지막으로 방울무

땅 없어서 반만 뿌림... 20일뒤에 수확하고 또 뿌리면 될듯??

딱히 둘데도 없어서 말아서 땅에 꽂아놨다.

소독 필이라는데... 안죽겠지?? 샐러드에 올려먹을 생각으로 두근두근ㅎㅎ

 

 

모종 다 심은 모습...

꽃상추는 작년에 심었는데 한겹 한겹 나풀나풀하고 바닥에 다 닿아서 집에 가져오면 흙이 반...

별로여서 올해는 안심었다.

로메인이 깔끔하게 똑 똑 끊겨서 뜯기도 먹기도 아주 좋았음

루꼴라도 8개정도 심었다.

뒤에 애기 넘 귀욥ㅋㅋㅋ 자기가 한다구 ㅋㅋㅋㅋ

물 다뿌리고 집에 가는 줄 알고 호두 들었는데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

 

미니 비닐하우스 조립까지는 괜찮았는데...

ㅋㅋㅋ 모종 줄이랑 비닐하우스랑 안맞음...

비닐하우스 먼저 설치 하고 모종을 심었어야했는데...

 

아쉬운대로 바람 숭숭 들어오는 비닐하우스 만들고 왔다 ㅋㅋㅋ

바람에 날라갈까봐 돌이랑 물통도 매달아놓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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