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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말농장 다 좋은데 가파른 산을 하나 타야되어서 짐 들고 너무 힘들다...!
아침 안먹은채로 등산 비슷하게 했더니 다리에 힘 쭉쭉 빠지면서 앞이 노래질락말락,,,,
노견보다 체력 후달린다...ㅋㅋ
모종 심고 잘 살았나 걱정되어서 3일만에 방문한 밭.
아직은 밤에 롱패딩 입는 날씨라 비닐하우스 안에 애들이 더 잘 자랄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비닐하우스 밖에 애들이 더 잘자라는 거지...?
비닐하우스 밑에 걸레처럼 죽어버린 건 루꼴라...
밤에 너무 추웠는지 거의 죽은 상태다.
코리아의 일교차에 견디기엔 너무 약했다.
다행히 오크 상추는 파릇파릇.
케일은 심을 때부터 모종이 좋았는데 역시나 잘 자라고 있었다.
호두 임시 방석 ㅋㅋ
가방 안에는 딱딱한 농기구들이....
영 불편해하지만 흙바닥 대신 임시 방석을 선택...
새싹채소용 씨앗
추워서인지 뿌린지가 언제인데 이제야 났다.
밟혀도 자라긴 자랐다 ㅎㅎ
다만 누리끼리 하고 먹잘것도 없어서
뽑아서 흙 씻어내는게 더 일인것같아서 깔끔하게 포기~
이건 아닌가봐~ 아예 촘촘하게 뿌렸으면 더 나았을것인데 너무 띄엄띄엄 흩뿌려버렸다 ㅋㅋㅋ
나는 물 길러오고 엄마는 흙 한번씩 뒤집어주고.
엄마는 100% 즐기고 있다...ㅋㅋ
물만 주고 빠르게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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