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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칸디다 자가치료 22일차, 혈당 스파이크 두통의 원리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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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싶은 만큼 잤더니 완전 늦게 일어났다.

전날 많이 못자서 몰아서 잔 듯.

일어나서 소화효소 2개랑 마늘 추출물.

 

어제 낮, 저녁에 이어 오늘도 오일풀링 해줌.

침이 왤케 많이 나오는거야... 토나온다 ㅋㅋㅋㅋ

 

오후동안 오랜만에 똥폐인 짓 ^^ 유튜브 들으면서 뒹굴뒹굴~

공복 유지하는 동안 속이 더부룩함도 없고 팽만감도 없고 너무 편했다.

위장 뒤져서 배고픔도 없음~~!

 

 

스마트 워치 사려고 이마트 가야해서 나가기 전에 고구마 한개.

약 18시간 공복이었는데, 공복을 고구마로 깨는거라 찝찝하지만,,, 

이것저것 가려먹으면 환자 아닌교? 주변에서 하도 유난떤다고 해서 그냥 먹었다 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스마트워치 사고 있는데 머리가 점점 쪼이기 시작함.

기분탓인가 했는데 점점 쪼임. 눈두덩이 뒤쪽이 찌릿찌릿... 

걸어다닐때마다 골이 흔들리는 느낌 난다.

 

집에 와서 재보니 133

공복이었던 점, 식후 1시간이 지난 점, 나의 인슐린 민감성이 미친듯이 뛰어난 점ㅋ 을 고려해서 이미 훅치고 올라갔다 내려온 것으로 추정.

중고딩 즈음부터 급식먹고 나면 머리가 쪼개지는 것 같았는데 다 이런줄?? 

주변에 스파이크 두통 있는 사람 나밖에 없다. ㅡㅡ

 

그렇다면 스파이크 두통의 원인은 무엇인가...? 내가 생각하기에는

혈당이 높아진다 -> 혈액속에 포도당이 증가 -> 뇌 혈관이 살짝 팽창하면서 머리통에 신경을 건드림

 

스파이크 두통 치기 전에 커피를 마셔주면 괜찮아지는걸 매번 느꼈었는데 커피의 카페인 작용이

흥분 -> 혈관 수축 -> 밥 먹고 팽창한 혈관을 살짝 조여서 신경을 안 건드리게 한다던가?!

혼자만의 추측... ㅎ;

 

비록 고구마 단 45g 먹고!!!! 두통은 좀 있었지만, 속이 너무 편했다. 확실히 위장에는 좋은 듯. ㅎ 가스도 별로 안찼다. 

 

소화가 느리게 되는 탄수화물은 대장까지 가서 유익균의 먹이가 되지만 가는 길에 소장에서 유해균의 먹이도 될 수 있는 반면, 소화가 빠른 백미나 고구마 탄수화물은 소장에서 샤샤샥 흡수되면서 오히려 소장 유해균들이 먹을 게 안남는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가스가 덜 찬 이유는 고구마의 당 때문에 칸디다 다이오프 증상이 없어져서 안찬거야, 유해균이 섬유질 포함 당을 못먹어서 안찬거야...? SIBO를 알고 내 상식이 깨지면서 불행해졌다.... 근데 느끼기에는 칸디다가 안죽어서 가스가 안찬것같아...

 

저녁 먹기 전 후다닥 주말농장. 오르막 오르는데 의외로 안힘듦. 고구마 혈당 빵빵~~

내일 비온대서 물 안주고 대충 상추만 뜯어옴. 방울무도 다 자랐는데... 맛없어서 뽑아오기만 하고있음...ㅎㅎㅎ

오늘도 후레쉬 켜고 내려왔다 ㅋㅋㅋㅋㅋ

 

아이고 저울들이 왤케 더럽;; ㅋㅋ 아무튼 어제 공부한 위산 저하의 가능성!

공복에 애사비를 마시고 바로 속쓰리면 위가 상한거고 멀쩡한데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으면 위산저하일 수 있다고.

 

위장 안좋아진 이후로 애사비 끊었었는데, 다시 호출 ㅋㅋ

저녁 먹기 전 애사비 5ml 를 에스프레소잔 2잔 정도의 물과 함께 마셔주고 경건하게 기다려봤다.

결과는? 속쓰림 없음. 위산 저하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위산 저하되면 음식물 살균도 덜 되고 산도가 낮은채로 내려가 소장에서 유해균 증식이 더 잘 이루어진다고 함.

 

유해균 증식을 막기 위해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전 애사비 꼭 마셔주기. 그런데 이거 이빨이 좀 위험한 것 같다...

치아 완전 약해서 다 부서지는디... 빨대로 먹어야겠음.

 

애사비 원샷하고, 저녁은 톳 두부 비빔밥.

장누수 치료의 기본이 글루텐, 유제품, 계란!!!을 끊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음.

참내 계란은 처음 알았다... 그래서 계란후라이는 살짝 빼줌.

 

정말 꼭꼭 씹어먹었는데, 몇 숟갈 먹자마자 갑자기 트림 시작!! 

귀리밥인가? 귀리밥이 범인인가? mct 오일인가? ㅋㅋㅋ

이렇게 즉각적으로 반응이 오는 것도 웃김.

 

진짜 백미로 바꿔봐야되나...

두통 포기하고 백미? 

위장 포기하고 귀리?

ㅋㅋㅋㅋㅋㅋㅋㅋ

 

밥 먹고 쑥인절미 100g도. 아우 한 70g 만 있으면 딱 좋겠는디, 다 먹으려니 좀 질리는 느낌...

칸디다한테 밥 줄순 없지, 바로 소화되서 혈당으로 가라고 꼭꼭 씹어주었다.

 

탄수화물 꼭꼭 씹어먹어봤자 침으로 더 잘 분해되어서 혈당만 솟구치는거 아닌가?

대충 씹고 삼키면 소화 덜 된채로 똥으로 나오니 이득 아닌가?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SIBO를 공부하고 꼭꼭 씹어먹기의 중요성을 알았다. 하지만 내 피 속에 돌아다니는 칸디다는 좋아하겠쥐.....?ㅎ; 

 

고구마는 안먹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고구마 드시면서 반으로 쪼개면서 난 이런 고구마가 싫다고~ 해서 보니까 딱 퍽퍽한 밤고구마. 나머지는 다 물렁물렁 과당고구마 ㅡㅡ 난 분명 밤고구마 샀는데 거기서 유일한 밤고구마인듯. 그래서 엄마가 먹기 싫다고 한 고구마 가져와서 먹음ㅋㅋㅋㅋ

 

갤릭시워치 혈압 세팅하려고 혈압 재는데 DIA 가 50 미만으로 나오니까 인식 가능한 범위가 아니라나 뭐라나 ㅡㅡ

50 넘을때까지 계속 쟀다 ㅋㅋㅋ 원래 95정도 나오는데 오늘 왜이래... 탄수화물 먹고 극도로 평온한 상태인가 ㅋㅋㅋ

앞으로는 혈압기도 실험에 넣어야지~

 

저녁 먹고 탄수화물 태울 겸 산책 가려고 했는데, 11시에 꼴아버렸다... 하루 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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