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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칸디다 자가치료 30일차, 같은 식단 다른 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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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 식단 고등어, 흑미밥, mct 오일 뿌린 사골국 먹고 속이 너무 편했어서 오늘도 똑같이 먹어보기 실험.

어제랑 똑같이 늦게 일어나서 똑같이 소화효소 2개, 마늘추출물 1개 먹어주었다.

오늘이 마지막 마늘추출물 먹는 날이다. 내일부터는 베르베린으로 ㅎㅎ

 

왼쪽이 어제 먹은 식단이고, 오른쪽이 오늘 먹은 식단.

식전 애사비도 똑같이 마셔주고 응가도 똑같이 했다.

고등어는 한개만 먹었고, 사골국은 살짝 많았는데 덜기 귀찮아서 그냥 먹음ㅋㅋ

 

어제는 먹고 컴퓨터했는데, 오늘은 먹고 누워서 숏츠봤다. 그런데 누워있어서 그런가?

어제는 속이 엄청 편했는데 오늘은 더부룩하고 먹고 나서 가스도 조금 찼다. ㅡㅡ

 

어제 혈당 식후 1시간 140. 찰흑미밥이어서 이정도는 나올만 하다고 끄덕끄덕.

 

오늘 식후 30분, 1시간, 1시간 30분...

1시간 재보고나서 누워있어서 소화가 느리게 되는건가? 싶어서 1시간 30분도 재봤다.

 

운동도 특별히 안하고, 마사지도, 스트레칭도 안했는데 혈당이 너무 달랐다.냉장고에 넣어놓은 밥 이지만 이미 넣어놓은지 며칠 된거라 오늘 갑자기 저항성 전분이 생겼을리는 없고. 저녁에 당뇨인 아빠와 토론을 해봤다.

아빠의 의견은 "그 전날 먹은 것의 영향"

음식물이 입에 들어가서 대장까지 나올때까지 10시간은 걸리는데, 먹고나서 위장에 있어봤자 2시간이고, 그 전까지는 소장에서 끊임없이 흡수되고 있다는 것. 

 

그러니까 어제의 혈당은 전전날 먹은것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전전날에는 라운딩 하느라 인절미 7-8조각정도 먹었는데 이게 어제 혈당 140찍는데 반영되었다는...!

그래도 전전날에는 저녁은 거의 단백질만 먹고 8시에 식사마쳤고, 어제는 밤 11시에 흑미밥에 김싸서 먹었는데. 저녁 늦게 먹었다는 사실(공복 시간)보다는 전날 먹은 탄수화물의 총량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그러니까 식단의 혈당을 더 정확하게 알려면, 밥 먹기 전의 혈당도 측정했어야했다!

뭐 아무튼, 먹고 스파이크 안쳐서 그런가, 졸리지도 않고 머리도 안아팠다. 

똑같이 먹었는데 속은 더부룩했고. 도대체 원인이 뭐니?!

 

후식으로 초코렛. 8조각정도 먹음. 한 70g 정도?

가만히 앉아서 숏츠보면서 먹었는데 점점 각성되는 느낌...

워치로 심박수 재보니 70 나왔다.... 평소엔 60인디 ㄷㄷㄷ 카페인 때문인가?

 

저녁에는 강아지랑 산책 나가려고 목욕 했는데, 얼굴 보고 기절 할 뻔 했다. 온 얼굴이 얼룩덜룩... 눈가 얇은 가죽에도 홍역같이 붉은 반점이 생겨남. 마지막으로 이랬던게 여행가서 홈런볼 먹은 다음날인데.. 도대체 왜??! 범인은 고등어...?

 

지금 보니 지연성 알러지 검사 고등어가 4단계였다. 확실히 하려면 한번 더 해보면 되겠지.

오늘 점심, 저녁으로 고등어 한개씩 먹어놨으니 내일 물 묻으면 알게 될것이다.ㅋㅋ

 

늦은 저녁. 묵은지는 먹으면 속이 불편한 것 같아 조심해서 조금씩 꼭꼭 씹어먹었다.

포드맵 관련 음식 찾다가 중요한 말을 보았는데,

저포드맵 음식이라도 많이 먹으면 고포드맵이 된다는 것!!!!!!

허를 찔렸다...! ㅋ 

반성하면서 묵은지 필요한 만큼만 먹고 살짝 남겼는데, 속이 훨씬 편한 것 같다. 배도 안부풀고.

 

후식으로 땅콩 10알. 먹으니까 바로 트림 ㅋㅋ

그래도 적게 먹었더니 살~짝만 더부룩하지 얹힌 것 같지는 않았다.

 

설거지하고, 내일 라운딩 때 먹을 소고기 주먹밥 만들면서 간보느라 1시 넘어서 소고기 조금, 밥 조금 먹었음.

설탕 없고. 글루텐 없고. 첨가물 없고. 먹는 즉시 당 올라오고. 힘쓰려면 밥 만한게 없다... ㅋ

생리도 안하니까 느슨한 마음으로 밥 먹어주고 있는데 너무너무 행복

나도 주먹밥 먹고싶었다고...! 밥 좋아한다고!!!

앞으로 라운딩때 맨날 주먹밥 싸가야지 ㅎㅎㅎㅎ

 

양치하고 오일풀링 하고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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