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베르베린 한 알이 괜찮아서 원래 용량인 2알을 먹어줌. 공복인데도 딱히 속쓰린 증상 같은 것은 없었다. 앞으로 계속 2알씩 먹어줘야지 ㅎㅎ 그리고 잠깐 짬내서 오일풀링.

아침에 일어났는데 속이 너무너무 더부룩했다... 한시간 전에 밥 먹은 것 느낌. 목구멍까지 차있는 느낌이다. 좀 움직였는데도 계속 더부룩...
기상시간으로부터 1시간 정도 지났지만 혈당을 재보았는데 꽤 높게 나온 것 같다... 어제 인절미랑 저녁 과식한게 원인인가???

석가탄신일이라 절에 갈 일정이 있어서 1시에 ktx역 도착. 더부룩하기도 하고, 어제 하도 처먹어서 오늘은 좀 길게 간헐적 단식. 더부룩하지만 딴에는 공복이라고 평소엔 쳐다도 안보는 가게들 앞에서 군침이 줄줄ㅋㅋ 공복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제일 먹고싶은건 옆집의 롯데리아 감자튀김과 모짜렐라인더 뭐시기 버거... 작년 7월에 먹고 지금까지 참았다. 참을성 어쩔?!?!

설빙 앞 의자에서 설빙 인절미 호떡 먹는 상상을 하며... 집에서 삶아온 계란 2개 까먹었다. 가방에 소금 있었는데 못찾아서 소금 없는 채로 먹음... 2개만 먹으니 배부르지도 않고 허한게 영~ 찝찝했는데 속은 불편할락말락... 선 안넘었다. 트림은 1번 나오고 끝! 그런데 가스는 완전 많이 차서 ㅋㅋㅋ 부룩부룩 뀌고다님. 냄새나는 방귀는 아니어서... 부담없이 뀐달까^^

절 도착. 역 나오는데 해 완전 뜨겁;;;
절 구경, 집 구경하고.
부처님에 관하여 스님 설명도 듣고. oh TMI
절도 마니 하고... 연등 다는 것도 도와드리고... 저녁먹을 상추도 뜯고.. 저녁 먹기 전 기도하면서 절 하는데 당떨어지는지 살짝 매스꺼웠다 ㅋㅋ
그리고 ktx 타고 오면서 낮잠 살짝 자고 일어난 후부터 갈비쪽 살갗이 편두통처럼 콕콕 쑤셨음... 홈런볼 쿠크다스 먹었을 때도 피부가 콕콕 쑤셨는데... 뭐땜시 이런지 모르겠음. 길게 보고 관찰하는 중...

저녁은 외식하는 줄 알았는데... 절밥...? 집밥...? 보살님 한분이 음식 해주심.
단맛 거의 없고 진짜 옛날 반찬 맛이 났다. 이거야 말로 전통 한식맛?? 입에 아주 잘 맞았다... 나물과 상추는 신경써서 꼭꼭 씹어먹기. 밥은 차가운채로 먹었는데 쫄깃쫄깃 완전 맛있었음. 더풀까말까 고민하다가 참음. ㅎㅎㅎ 그랬더니 속이 완전 편했다.

식후 식혜 한 국자. 스님이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안먹는다고 계속 거절하는것도 민망쓰;;; 밥그릇에 담아주신거 그냥 먹음. 다행히 단맛이 거의 없고 생강맛이 진했다. 이건머다? 맛업닼

ㅋㅋ 밥 너무 적게 먹었나, 속은 편한데 좀 헝그리. 계란 2개만 먹는다는게 모자라서 3개로 타협(?)
가방에서 찾은 소금도 듬뿍 뿌려서 먹어줌.

저녁먹고 왜인지 얼굴이 간지러워서 보니까 여드름 같은 게 3개 생겼다. 여드름 보다는 모기물린? 간지러운 느낌인데... 절 와서 뭐 물렸 는지도 모르겠다...
우리집이 아니라 오일풀링도 못하구, 아쉬운대로 양치질만 대충. 쓰던 치약 아니어서 불안하고 영어로 되어있어서 읽지도 못하는데 마모제 들어있을까봐 콩알만큼 짜고 했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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